정치
선거운동 첫 주말, 경기 후보들 표심잡기 분주
입력 2020-04-04 14:57  | 수정 2020-04-04 16:26
안양동안을 이재정·심재철·추혜선 후보 / 사진=각 캠프 제공
제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맞는 첫 주말인 4일 각 선거구 후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유권자와 거리를 두면서도 동네를 돌며 표심잡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여당 후보들은 "코로나 사태를 이겨낼 수 있도록 현 정권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고, 야당 후보들은 "무능하고 오만한 여당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청와대 출신의 신인과 야당 중진 의원 간의 맞대결로 경기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오른 성남 중원 후보들은 유원지나 민속 5일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후보는 이날 모란 민속 5일장을 찾아 상인들과 장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집중 유세를 펼쳤습니다. 저녁에는 상대원시장으로 옮겨 장터 상인과 주민을 만날 계획입니다.


중원 지역구 4선인 미래통합당 신상진 후보는 남한산성유원지와 황송공원, 대원공원 등 유원지를 찾아 나들이객들에게 한표를 당부했습니다. 또 모란 민속 5일장을 돌며 민심을 챙길 예정입니다.

민중당 김미희 후보도 상대원동 건설노조경기지부에서 일용직 건설노동자와 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에는 모란 민속 5일장에서 수정·분당을 출마자들과 합동 유세를 펼칠 계획입니다.


현역 국회의원 3명이 맞붙는 안양동안을 선거구에서도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발품을 팔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민주당 이재정 후보는 아침부터 유세차량을 타고 범계동과 호계동 등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통합당 심재철 후보는 범계역 앞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호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주민센터를 방문해 주말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정의당 추혜선 후보도 아침 일찍부터 호계동을 돌며 차량 유세에 나섰고, 오후에는 주말 축구회를 다니며 축구 회원들에게 얼굴을 알릴 예정입니다.

첫 주말 선거운동 나선 오산 안민석(왼쪽)·최윤희(오른쪽) 후보 / 사진=각 캠프 제공

오산에서는 민주당 안민석 후보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상가 밀집지를 다니며 상인들을 위로하는 한편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통합당 최윤희 후보도 전통시장인 오색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만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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