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로 전역에 긴급사태 선언하면 일본은…"
입력 2020-04-04 13:40 
코로나19 확산하는 도쿄…애플스토어 휴업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2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의 대표적인 상업지역인 긴자(銀座)의 애플스토어에 당분간 휴업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4.3 sewonlee@yna.co.kr (끝) <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전체에 긴급사태가 선포되는 경우 일본 경제는 2008년 발생한 리먼 브라더스 파산 사태의 1.5배 수준의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야모토 가쓰히로(宮本勝浩) 일본 간사이(關西)대 명예교수(이론경제학)는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사태가 일본 열도 전역에 발령되는 경우 2년간 경제적 손실 규모는 약 63조엔(약 717조38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야모토 명예교수는 일본 전역에 긴급 사태를 선포하는 경우 경제적 타격이 리먼 사태의 약 1.5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현재의 국내총생산(GDP) 수준을 고려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리먼 사태로 2년 동안 일본 GDP의 약 7.6%가 상실됐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작년 명목 GDP는 약 554조엔이다.
긴급사태가 수도 도쿄도(東京都)에만 발령되는 경우 손실액은 약 11조3000억엔(약 128조6731억원)이라고 미야모토 명예교수는 추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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