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코비·던컨·가넷, 농구 명예의 전당 입성
입력 2020-04-04 12:07 
2007 올스타 게임에서 함께한 코비 브라이언트(맨 왼쪽), 팀 던컨(오른쪽 두 번째), 케빈 가넷(맨 오른쪽).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년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 입성자의 윤곽이 드러났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4일(한국시간)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던컨, 케빈 가넷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명예의 전당은 하루 뒤 'ESPN'을 통해 명예의 전당 입성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원래 명예의 전당 입성자는 매년 대학농구선수권 4강전(파이널 포) 일정에 맞춰 발표됐는데 올해는 이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방송을 통해 공개하게 됐다.
이들 세 선수는 이번에 처음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랐다. 모두 입성 자격이 충분하다. AP통신은 세 선수가 합쳐 우승 11회, 올스타 48회의 경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중에서도 특히 지난 1월말 헬리콥터 사고로 자신의 딸 지아나와 함께 세상을 떠난 브라이언트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트의 죽음,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시즌 중단 등 우울한 소식밖에 없는 2020년을 빛내는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에는 WNBA 올스타 10회, 올림픽 금메달 4회 경력의 타미카 캐칭을 비롯해 킴 멀키 베일러대 여자농구팀 감독, 바바라 스티븐스 벤틀리대 감독, 올해의 대학 농구 감독 2회 수상 경력의 에디 서튼과 휴스턴 로켓츠 감독으로 NBA 우승 2회를 이끈 루디 톰야노비치 등이 후보에 올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