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약물투약` 휘성, 우울증·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 중
입력 2020-04-04 11:0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한 채 발견된 가수 휘성의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하여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휘성은 지난 2018년 부친상을 당했다.
아울러 지난 2019년 방송인 에이미가 과거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한 연예인이 자신에 대한 성폭행을 모의했다고 폭로한 뒤 휘성이 당사자로 지목된 바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휘성은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당일,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은 상태였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마약류 음성 판정을 받은 그는 자택으로 귀가 조치됐다.
휘성은 귀가 후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는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휘성은 이유를 불문하고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휘성은 지난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하고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이어 지난 2일에도 광진구 한 상가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한 뒤 발견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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