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릉 차 안에서 일가족 4명 중 3명 사망…고교생 아들 중태
입력 2020-04-04 11:03  | 수정 2020-04-11 11:05

40대 부모와 10대 청소년 등 일가족 4명 중 3명이 강원 강릉의 해변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4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어제(3일) 오전 10시 45분께 강릉시 옥계면 금진해변 인근 도로 옆 공터에 주차된 카니발 차 안에서 4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해양경찰이 발견했습니다.

당시 차 안에서는 A(48)씨와 아내(44), 작은아들(13) 등 3명이 숨진 상태였고 A씨의 고교생 큰아들(16)은 목숨을 건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중태입니다.

차 안에는 '모든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과 유족 진술 등을 통해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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