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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기한 日프로야구, 1군 엔트리 40명 확대 검토
입력 2020-04-04 10:54 
또 다시 연기된 일본프로야구가 1군 엔트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4월말에서 5월초로 잠정적으로 개막을 연기한 일본프로야구가 1군 엔트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NPB는 3일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4일 개막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모았다. 또 새로운 개막일을 확정하는 것도 어렵다는데 의견일치를 봤다. 개막일은 잠정적으로 4월말이나 5월초로 잡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6월 개막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 J리그와의 합동대책회의도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러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이 있었다. 4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막했을 경우 유사시에 대비해 현재 29명인 1군 엔트리도 40명으로 증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J리그와 일본야구기구(NPB)의 합동회의는 5번째였다. 전문가 그룹의 도호쿠대학 의대 가쿠 미츠오 특임교수는 만약 1군 선수의 절반 정도 양성자가 나왔을 때, 얼마나 팀을 휴업하게 하거나 아니면 2군 선수들이 지원하는지 여러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이토 아츠시
NPB 커미셔너도 (이에 대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는 등 시즌 중 감염자 발생 경우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
특히 현실적인 것으로 1군 엔트리 확대가 유력히 떠오르고 있다. 일본프로야구는 지난 시즌 1군 엔트리가 28명에서 29명으로 늘었다. 엔트리를 40명으로 늘리게 되면 감염자가 나온 경우에도 해당 선수와 밀접 접촉자를 격리한 후 경기를 실시하는 것이다.
한편 이하라 아츠시 NPB 사무총장은 이례적으로 FA(프리에이전트) 기간의 단축 등을 검토할 것임을 밝혔다. 선수 등록을 말소한 경우 10일 간 재등록하지 못하는 현행 규정 변경도 검토 사항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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