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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오윤아 "발달장애 아들, 지금은 많이 좋아져"
입력 2020-04-04 10: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편스토랑이 오윤아가 발달장애 아들에 대한 뭉클한 마음을 고백한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편스토랑은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금요일 밤 예능 강자로 우뚝섰다.
오윤아는 3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 NEW 편셰프로 첫 등장했다. 이날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NEW 편셰프 오윤아가 차지했다.
현재 KBS2 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 중인 오윤아는 화려한 이미지와 연기력으로 사랑을 받는 배우 오윤아는 ‘편스토랑을 통해 팔방미인 집밥 여왕의 면모는 물론, 발달장애가 있는 14살 아들 민이와의 싱글맘 일상을 최초로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아침잠에서 깬 오윤아는 아들 민이를 위해 아침 밥상을 준비했다. 돼지 등갈비 찜, 달걀찜, 구수한 된장찌개 등. 아들 민이가 좋아하는 메뉴들을 뚝딱뚝딱 완성하는 오윤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베란다에 마련해둔 미니 장독대를 통해 오윤아의 남다른 요리 실력도 예고했다.

오윤아는 싱글맘으로서 14살 아들 민이를 향한 뭉클한 사랑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오윤아는 민이가 처음 아팠을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오윤아는 태어났을 때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다. 반나절 인큐베이터에 있었다. 그때 좀 문제가 있었는지 16개월 때 탈장이 돼서 몇 번을 병원에 갔는데 결국 잘 안돼서 전신마취를 시키고 수술을 했다. 정확하게 눈을 안 본다. 피한다고 했을 때가 16개월 때부터였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소아과 선생님이랑 상담해서 괜찮다고 해서 유아원을 안 보내려다 보냈다. 출장 가 있는데 연락이 왔다. 아이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선생님이 전화가 왔더라. 왜 우리가 아플까 싶어서 힘든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아들에 대해 자기가 감정 조절이 안 돼서 꼬집고 그럴 때가 있다. 그러면서 미안해한다. 순간적으로 제어가 안 된다. 이해를 하려고 한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좋아진지 얼마 안 됐다. 작년 6학년 1학기 때까지 힘들었는데, 2학기 때부터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오윤아는 민이의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해 어릴 때부터 많이 데리고 다녔다며 외국에 촬영할 때도 데리고 다녔다. 지금은 잘하는 것 같다. 사람들 신경 써가면서 이건 하지 말아야 한다고 사회를 배우는 것 같다”며 고 털어놨다. 그는 만약 자신이 ‘편스토랑에서 우승을 한다면, 수익금이 민이 같은 장애 아동들을 위해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밝혀 감동을 선사했다.
엄마 오윤아의 뭉클한 인터뷰 장면은 분당 시청률 9.5%까지 치솟으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방송 후 용기 있는 도전을 선택한 싱글맘 오윤아를 향해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오윤아가 앞으로 ‘편스토랑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10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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