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주, 하루 562명 사망…"마스크 징발 시행"
입력 2020-04-04 08:36  | 수정 2020-04-04 10:20
【 앵커멘트 】
미국 뉴욕주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하루 500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 역시 10만 명이 넘었는데, 마스크와 인공호흡기에 대한 징발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사이 562명 급증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2,935명, 9·11테러의 희생자 수에 육박합니다.

확진자 수 역시 1만여 명이 늘어나 총 10만 2,83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절반 이상은 뉴욕시에서 발생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의료용품 확보를 위한 강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주 주지사
- "당장 필요하지 않은 기관에서 인공호흡기와 마스크를 징발해 필요한 병원에 공급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입니다."

또한 "인공호흡기가 6일분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히며 연방정부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마스크 생산업체인 3M에게 "캐나다와 중남미에 대한 마스크 수출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3M에 마스크 생산을 강제하는 국방물자생산법을 가동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