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개발은행 "코로나19 세계 경제 손실 최대 5000조원"
입력 2020-04-04 08:35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가 최대 5000조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전망 보고서가 나왔다.
ADB는 3일(필리핀 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손실 규모가 약 2조 달러(약 2472조원)에서 4조1000억 달러(약 506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2.3∼4.8%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ADB는 지난달 6일 발표한 보고서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경제의 손실 규모를 최고 3470억 달러(약 414조원)로 추정했다.

약 한 달 만에 손실 규모 전망치를 12배 이상 늘린 것이다.
ADB는 해당 기간에 중국 등 아시아 일부 국가에 머물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전 세계로 넓혀지면서 각국이 엄격한 격리 및 이동제한 조처를 시행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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