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잠실운동장 워킹 스루 개소…전용택시도 투입
입력 2020-04-03 19:31  | 수정 2020-04-03 20:00
【 앵커멘트 】
입국 시 증상이 없는 서울시민들이 집에 가기 전에 검사를 받는 잠실운동장 워킹스루 선별진료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시는 공항에서 전용 버스나 택시를 동원해 입국자들을 이송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잠실 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에 첫 검사자가 들어섭니다.

역학조사서를 작성한 뒤 간단한 문진을 거쳐 검체를 채취합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입국자들은 이곳 진료소에 도착해 접수부터 문진, 검체채취까지 약 5분간 진료를 받은 뒤 자가나 격리시설로 향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선별진료소 이용자
- "검사받아야 음성이 나와야지 안심하고 집에 있을 수 있으니까…."

잠실 워킹스루 진료소에선 하루 최대 200명까지 검사가 이뤄집니다.

대중교통 이용이 금지된 입국자들은 자가용 이용이 여의치 않으면 공항에서 전용 버스나 택시를 타고 진료소로 올 수 있습니다.


전용 택시는 기사와 승객 사이에 비닐칸막이가 쳐 있고, 기사는 방역복을 입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
- "(지금까지 서울시) 해외 입국 환자들은 169명입니다. 그중에서 34%가 강남 3구에 집중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잠실 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를 선택했습니다."

서울시는 잠실운동장 선별진료소가 아니래도 집에 가기 전에 가까운 보건소에서 반드시 진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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