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착한소비 확산…식당 선결제에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구매
입력 2020-04-03 19:31  | 수정 2020-04-03 20:49
【 앵커멘트 】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이어 착한 소비자 운동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단골 식당에서 선결제를 해줘서 당장의 어려움을 이겨내게 해주거나 판로가 막힌 농가의 식자재를 일부러 사주는 겁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점심 식사를 마친 공무원들이 계산을 하면서 20만 원을 결제합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떨어져 당장 재료비도 부족한 식당을 돕기위해 선결제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김미희 / 한정식집 사장
- "많은 도움이 되죠. 제가 융자를 덜 받아도 되고, 미리 돈을 쓸 수 있으니까요."

개학이 연기되면서 판로가 막힌 농가를 살리기 위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한창입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해 감염 우려를 덜면서 값도 싸 소비자들 반응도 좋습니다.


▶ 인터뷰 : 안강진 / 인천 작전동
- "급식에 들어가는 거라고 (품질이) 좋다고 들어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화훼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릴레이로 꽃을 선물하는 플라워버킷 챌린지도 인기입니다.

"예쁜 꽃들 많은 분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전달됐으면 하는…."

꽃집들도 자발적으로 가격을 내리며 캠페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지숙 / 꽃집 사장
- "일반인에게 더 많이 퍼져서 좋은 의미로 운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착한 소비로 함께 이겨내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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