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주빈 구속기간 연장…군 복무 공범 '이기야'도 긴급체포
입력 2020-04-03 19:30  | 수정 2020-04-03 20:27
【 앵커멘트 】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구속기간이 열흘 더 연장된 가운데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군사경찰도 군 복무 중인 '조주빈 공범'인 닉네임 '이기야'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까지로 예정됐던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구속 기간이 열흘 더 연장됐습니다.

이로써 검찰은 조주빈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13일 전까지 공모 관계는 물론,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이 가능한지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검찰에 소환된 조주빈은 체계적인 조직 형태로 범행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은 자금책 등 역할을 분담한 건 아니라며 모든 공범들과 실제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사경찰은 박사방 홍보를 맡은 핵심 운영진인 닉네임 '이기야'가 현직 군인 신분인 것을 확인하고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역시 해당 군부대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조주빈과 공모 여부와 추가 범행에 대해 계속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또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17명의 개인 정보를 조주빈에게 넘긴 최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조주빈 씨가 박사방 운영자인 것 아셨어요?"
- "…."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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