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골목 막은 차량' 민원…출동해 보니 마약 한가득
입력 2020-04-03 19:20  | 수정 2020-04-03 20:35
【 앵커멘트 】
어제(2일) 새벽 서울의 주택가에서 한 차량이 길을 막고 멈춰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해당 운전자는 도주하려다 체포됐는데, 도망친 이유가 있었습니다.
차 안에서 마약과 주사기가 한가득 발견됐거든요.
김태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골목길로 경찰차 한 대가 지나갑니다.

외제차 한 대가 길을 막고 서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모습입니다.

운전석에서 잠들어 있던 20대 남성은 경찰이 오자 도주하려다 뒤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회색 차(피의자 차량)는 완전히 여기 대각선으로 있고, 앞에 뒤에 차 다 박고 그랬어요."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차량이 정차해 있던 교차로입니다. 운전자는 출동한 경찰에 저항하며 난동을 부리다 결국 체포됐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남성이 횡설수설하며 몸도 가누지 못한 걸 수상히 여긴 경찰이 차량을 수색해보니 여러 종류의 마약과 주사기가 발견된 겁니다.

이 남성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남성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_mik@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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