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승부처] '대구 넘어 대권으로' 대구 수성갑 김부겸·주호영
입력 2020-04-03 19:20  | 수정 2020-04-03 20:15
【 앵커멘트 】
4·15 총선 승부처를 가다
이번 시간에는 보수의 중심에 파란 깃발을 꽂은 민주당과 탈환하려는 통합당 후보가 맞붙은 대구 수성갑을 찾아갑니다.
5선을 넘어 대권까지 바라보는 두 후보가 뛰는 현장을 우종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역구 수성에 도전하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총선 트레이드 마크였던 '벽치기 유세'에 나섰습니다.

아파트 단지와 골목을 돌며 벽 넘어 유권자를 향해 '대구를 쉽게 생각하는 야당'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후보
- "여기는 쉽게 되니까 클만한 싹들은 잘라버리고 여기서 뽑은 송곳 저쪽으로 저쪽 송곳 서울로 보내고 이런 일 언제까지 당하셔야 합니까?"

수성을에서 지역구를 옮겨 도전하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는 누구보다 구민을 잘 안다는 친근함을 강조했습니다.

유명 드라마 OST를 활용해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대구를 응원하는 선거송도 선보였습니다.

(유튜브 주호영TV)
- "힘내라 대구! 힘내라 경북! 우리 함께 극복할 테니까."

5선을 노리는 두 후보는 국회의원을 넘어 대선에도 도전할 수 있다는 포부를 내세웁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후보
- "대구의 정치적인 여망을 가지고 정치 개혁을 하고 바꿔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 제가 2년 후에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겠다…."

▶ 인터뷰 : 주호영 / 미래통합당 대구 수성갑 후보
- "다수당이 되면 국회의장 후보군에 들어가고 7월 전당대회에 당대표, 내년 8월에 미래통합당 대선 후보 전당대회에도 나갈 수 있는…."

이번에 첫 투표를 하게 된 한 유권자는 제대로 된 의정 활동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우 / 대구 수성구 만촌동
- "코로나 관련이나 안전과 방역 문제 잘 해결해주셨으면 좋겠고 예산이 주민한테 많이 잘 쓰일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곽성문 친박신당 후보는 통합당 심판을, 박청정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코로나시즌 모든 성인에게 각 1억 원 지급을 내세웠습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김부겸·주호영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당선자는 5선의 대구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됩니다. 수성갑 유권자가 선택하는 큰 정치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화면출처 : 유튜브 주호영TV, 박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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