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원리조트, 해외입국자 국내 가족용 `국민 안심숙소` 운영
입력 2020-04-03 18:29 

하이원리조트(대표 문태곤)가 코로나19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해외입국자의 가족들을 위한 '국민 안심숙소'를 4일부터 운영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내외국인 관계없이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화 했다. 외국인들은 시설에 격리되지만 내국인의 경우 가족과 함께 집에서 격리생활을 해 2차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하이원리조트는 현재 휴장 중인 콘도 중 일부를 해외 입국자 가족들의 숙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번영회 등 지역사회와 협의도 완료했다.
안심숙소는 마운틴콘도로 1실 4인 기준 최대 87%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하이원리조트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입국자와의 미접촉 확약서를 받기로 했다. 문진표 작성과 함께 발열 체크에서 37.5도 이상이면 귀가 조치된다. 비대면 체크인·아웃, 격층별 및 짝·홀수 이격 객실 배정, 차량 출입증·투숙객 확인용 손목 띠지 발급, 도시락 배달(요청 손님만)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대한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카지노 휴장을 오는 20일 오전 6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강원랜드 카지노는 코로나19로 지난 2월 23일부터 휴장에 들어갔다.
[정선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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