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일, 라임무역펀드 실사 초안 "손실률조차 평가할수 없어"
입력 2020-04-03 17:35  | 수정 2020-04-03 20:48
라임자산운용의 '플루토TF 1호 펀드'(무역금융펀드)를 실사한 삼일회계법인이 손실률조차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는 초안을 내놓았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무역금융펀드는 펀드 회수율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실사초안 의견을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일 측이 무역금융펀드 중 일부는 사기에 연루돼 있고, 다른 해외 펀드도 현재 실사가치를 판명할 수 있는 자료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며 "추가적인 실사 자료가 오는 6월 말께 한 번 더 나올 예정이지만 전액 손실이나 다름없는 결론에 이를까 봐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환매 연기를 발표한 플루토FI D-1호와 테티스 2호 펀드의 자금 상환 계획을 오는 10일 발표할 계획이다.
[진영태 기자 /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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