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어느나라가 `사회적 거리두기 잘하나`…구글은 알고 있다
입력 2020-04-03 16:55  | 수정 2020-04-03 16:55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가운데 구글이 각국 이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활용, 그 실천도를 분석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131개국 수십억 사용자의 지난달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분석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
구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기 전인 올해 1월3일부터 2월6일까지의 5주간을 사람들이 평소처럼 일상을 영위했던 '기준선'으로 잡았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국에서는 식당이나 카페, 쇼핑센터, 테마파크, 극장 등 소매점이나 놀이공간 방문율이 기준선에 비해 19% 하락했다. 또 지하철역, 버스정거장, 기차역 등 대중교통시설을 찾은 비율은 17% 감소했고, 직장을 찾은 비율은 12% 줄어들었다.

반면 식료품점, 창고형 식료품매장, 식품매장, 약국 등의 방문율은 기준선 대비 11% 늘어났다. 또 공원과 해변, 산책로, 광장, 정원 등을 찾은 비율은 51%나 증가했다.
주거지에서 위치정보가 확인된 비율도 6% 늘어났다.
구글은 자신들이 당국에 제공하는 정보들과 관련해 어떠한 혼란도 피하기 위해 이번 자료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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