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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손흥민 군사훈련도 사회적 거리 유지?”
입력 2020-04-03 16:08  | 수정 2020-04-03 16:25
대한민국은 훌륭한 코로나19 대처 덕분에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세계에 널리 인식되고 있다. 손흥민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는 소식에 영국 토트넘 팬덤이 ‘한국은 군대에서도 사회적 거리를 지키겠죠?’라고 반응할 정도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대한민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훌륭히 대처하며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세계에 널리 인식되고 있다. 프로축구팀 토트넘 홋스퍼 영국 팬덤이 응원팀 스타 손흥민(27)의 기초군사훈련 소식에 ‘한국은 군대에서도 사회적 거리를 지키겠죠?라고 반응할 정도다.
토트넘 팬덤 ‘카티 프리 캐피는 한국은 선진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유명하다. 기초군사훈련 역시 방역수칙을 완전히 준수하리라 예상할 수 있다. 교관들은 사회적 거리 6피트(약 1.8m)를 유지하며 모든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 예상했다.
영미권은 6피트,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2m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건강 거리로 주문하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20일부터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며 체육요원 복무를 시작한다.
‘카티 프리 캐피는 2010년 토트넘 팬덤에 의해 조직되어 구단 관련 각종 소식과 자체 의견을 온라인에 게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아마 다음 달에도 잉글랜드프로축구는 열리지 않을 듯하다. 실전을 치를 수 없다면 기초군사훈련은 최소한의 근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라며 손흥민 입소를 긍정적으로 봤다.
병역특례로 불리는 체육요원은 올림픽 3위 이상 혹은 아시안게임 1위를 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휘·감독하에 병무청장이 정한 분야에서 34개월 복무 및 봉사활동 544시간으로 병역이행을 대체하는 제도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금메달을 함께하여 체육요원 복무 자격을 획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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