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역당국 "60대 의사 사망 원인, 코로나19 관련으로 판단"
입력 2020-04-03 15:29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 [사진 =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대구에서 사망한 60대 내과 의사의 사인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사망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망자의 사인에 대해서는 의무기록 검토, 중앙임상위원회의 판단이 필요하지만, 대구에서 사망진단을 한 주치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사망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심한 폐렴이 있었고, 폐렴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심근경색증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처음으로 숨진 해당 의사는 기저 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입이 잇었다. 경산에서 개인병원을 운영 중인 그는 지난 2월 25일 외래 진료 중 확진 환자와 접촉한 뒤 폐렴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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