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세 중 돌 맞은 여성의당 당원…경찰, 돌 던진 남성 추적 중
입력 2020-04-03 13:5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선거 유세 중이던 여성의당 당원이 신원 미상의 한 남성이 던진 돌멩이에 맞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서울 마포경찰서와 여성의당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 40분께 홍대입구역 9번 출구 근처에서 이지원 여성의당 비례대표 후보의 선거 유세를 돕던 당원 A씨에게 한 남성이 돌을 던졌다.
이 후보는 선거 유세를 마치고 이런 사실을 알게 돼 오후 7시 50분께 경찰에 이 남성을 신고했다.
그는 "20대로 보이는 남성 3명 무리가 현장에 있었고 그중 1명이 달걀 크기의 돌멩이를 던지고 도망쳤다고 한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돌에 종아리 부위를 맞았다.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 당 차원에서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는 여성이기에 겪은, 여성의당이기 때문에 이뤄진 범죄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피해자 등의 진술과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이 남성을 추적 중이다.
사건 당일 A씨는 선거사무원이 아니라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유세에 참여했다.
이에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닌 폭행으로 사건을 접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것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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