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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스포츠, 어떤 일 있었나...에커슬리 트레이드 外
입력 2020-04-03 13:46 
에커슬리는 오클랜드로 트레이드되면서 불펜 투수로 변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4월 3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9년 4월 3일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이 덴버 너깃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3초만에 퇴장당했다. 시작부터 심판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는 작전시간에 언쟁을 벌이다가 NBA 최단 시간 감독 퇴장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2012년 1월 2일 플립 사운더스 당시 워싱턴 위저즈 감독이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세운 106초였다. 샌안토니오는 이 경기를 85-113으로 졌다.
▲ 2016년 4월 3일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리디아 고가 12언더파를 기록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은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전인지와 찰리 헐이 1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 2015년 4월 3일 마이애미 말린스 우완 투수 재러드 코자트가 '합법-비합법 여부와 상관없이 선수는 도박을 할 수 없다'는 메이저리그 규정 21(d)(3)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벌금 징계를 받았다. 도박이 야구와 관련된 것이 아님이 밝혀져 출전 정지 징계는 받지 않았다.
▲ 2006년 4월 3일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조지마 겐지가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출전한 첫 번째 일본 출신 포수로 기록됐다. 이 경기에서 그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 2000년 4월 3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1루수 안드레스 갈라라가가 터너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출전, 7회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1999년 등에 자란 종양 때문에 시즌 전체를 뛰지 못했던 그는 이날 결승 홈런으로 복귀를 알렸다.
▲ 1994년 4월 3일 리버프론트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개막전이 열렸다. 3개 디비전과 새로운 포스트시즌 제도로 재편된 이후 치르는 첫 시즌의 첫 경기.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일요일 밤에 열린 개막전이었다. 세인트루이스가 6-4로 이겼다.

▲ 1988년 4월 3일 NHL 피츠버그 펭귄스 센터 마리오 레뮤가 70골로 시즌을 마무리,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전까지 득점왕은 웨인 그레츠키가 7년간 독점해왔다. 이후에도 그는 1989년과 1996년 두 차례 득점 1위에 올랐다.
▲ 1987년 4월 3일 시카고 컵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부터 선수 세 명을 받는 조건으로 데니스 에커슬리를 트레이드했다. 이 트레이드는 에커슬리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는 트레이드였다. 이전까지 선발 투수로 뛰었던 그는 오클랜드 이적 이후 불펜 투수로 변신했다. 이후 그는 오클랜드에서만 9시즌을 뛰며 320세이브를 올렸다. 1989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1992년에는 5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하며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 석권했다.
▲ 1985년 4월 3일 메이저리그 노사가 챔피언십시리즈를 5전 3선승제에서 7전 4선승제로 늘리는 것에 합의했다.
▲ 1975년 4월 3일 일본 오사카에서 우에하라 고지가 태어났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1시즌을 활약한 그는 이후 메이저리그에 진출, 9년간 436경기에 등판해 22승 26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2013년 챔피언십시리즈 MVP가 됐고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다시 이전 소속팀 요미우리로 돌아갔다.
▲ 1966년 4월 3일 뉴욕 메츠가 USC 출신 투수 톰 시버의 계약권을 따냈다. 시버는 원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했지만, 당시 커미셔너였던 윌리엄 엑커트는 시버가 대학생 신분일 때 계약이 이뤄졌다는 이유로 이를 파기하고 추첨을 통해 새로운 팀을 정했다. 메츠를 비롯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추첨에 참석했는데 메츠가 이겼다. 이후 그는 1967년 올해의 신인을 시작으로 사이영상 3회, 평균자책점 1위 3회, 올스타 12회를 차지했고 1969년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메츠를 대표하는 투수가 됐다.
▲ 1930년 4월 3일 월리 문이 미국 아칸사스주 베이에서 태어났다. 1954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을 비롯해 올스타 3회, 골드글러브 1회를 차지했고 1959년과 1965년 LA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1959년 당시 다저스 홈구장 LA콜리세움이 좌측에 그물을 쳐서 펜스 높이를 높였는데 그 위로 넘어가는 홈런을 때리며 '문 샷'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 1928년 4월 3일 농구 선수 얼 로이드가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났다. 1950년 NBA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에 워싱턴 캐피탈스에 지명된 그는 그해 10월 31일 로체스터 로열즈와의 원정경기에 출전, NBA 역사상 첫 흑인 선수로 기록됐다. 그는 9시즌동안 560경기에 나서 8.4득점 6.4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54-55시즌 시라큐스 내셔널스의 우승에 기여했다.
▲ 1923년 이른바 '블랙삭스 스캔들'로 제명됐던 해피 플레시와 스웨드 리스버그가 화이트삭스 구단을 고소했다. 이들은 구단에 연봉과 피해 보상 금액을 합쳐 총 40만 달러를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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