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사 소개·온라인 수업 안내하려고 학생들을 학교에…
입력 2020-04-03 13:46 
책상 주인 기다리는 교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진행하는 가운데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가 학생들을 불러모을 계획을 세워 학부모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3일 해당 학교 학부모 A씨에 따르면 도내 B초등학교는 '선생님과 만남' 행사를 교내 운동장에서 6∼13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이 자리에서 담임 교사 소개와 온라인 수업 안내 등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해당학교 교사와 학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장이 의지를 갖고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A씨는 "도 교육청에 학부모 민원까지 들어갔는데도 교장은 선생님과 학생의 만남을 주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비판에 해당 학교장은 "1시간에 1학급씩만 운동장에서 진행할 계획으로 체온 재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에 힘쓸 방침"이라며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좀 더 듣고 행사 개최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지만 도 교육청의 반대 견해에 따라 행사는 결국 취소 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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