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튜브, 짧은 동영상 서비스 '쇼츠' 선보인다…'틱톡' 대항마 될까
입력 2020-04-03 11:54  | 수정 2020-04-10 12:05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유튜브가 중국의 인기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 대항하기 위해 짧은 동영상 서비스 앱인 '쇼츠(Shorts)'를 출시합니다.

오늘(3일)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정보기술(IT)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 등에 따르면 구글의 자회사인 유튜브가 올해 연말 이전을 목표로 '쇼츠'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쇼츠는 유튜브의 기존 모바일 앱 기능 가운데 하나로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쇼츠의 출시 계획이 틱톡을 겨냥한 것이며, 쇼츠가 틱톡과 유사한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바이트댄스를 모기업으로 하는 틱톡은 특수효과를 입힌 짧은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로, 중국은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도 1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7년 9월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20억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미국의 거대 IT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은 틱톡을 따라잡기 위해 잇따라 경쟁 앱을 출시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안보 전문가들은 틱톡이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함께 잠재적인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즉 중국 당국이 '스파이 행위'를 위해 틱톡을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국토안보부, 국방부,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해안경비대, 교통안전청 등은 소속 임직원이나 장병들에 대해 정부가 지급한 어떤 기기에서도 틱톡의 사용을 금지하는 조처를 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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