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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물산, `코로나19 의료용 방호복` 100만장 생산 속도…주가도 `上`
입력 2020-04-03 10:57 

태평양물산은 자회사인 나디아퍼시픽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외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의료용 방호복'을 생산, 질병관리본부와 계약된 업체로 납품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나디아퍼시픽은 앞서 베트남과 미얀마에 있는 생산법인에서 100만장 이상의 방호복과 부츠커버를 납품하기 위한 생산에 들어갔다. 새 의료용 방호복의 신속한 방역현장 투입을 위해 생산 및 납기 일정을 앞당겨 계획했고, 이에 대한 조율을 마친 상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트남 생산법인은 3월 초에 생산 투입을 시작해 지난 21일과 29일 방호복 10만장을 첫 출고했다. 미얀마 생산법인은 지난 31일부터 정부 협조를 통해 특별기와 전세기로 방호복 10만장을 추가로 출고 진행 중이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향후 추가 의료용 방호복이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인력과 시설을 확충해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라며 "안티바이러스 소재 원단개발과 함께 구체적인 양산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태평양물산의 의료용 방호복 납품소식에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86%)까지 치솟은 1805원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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