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할배` 김종인이 본 소득주도성장은 "실업주도몰락"
입력 2020-04-03 10:51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실업주도몰락 정책"으로 총평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3년간 현실과 동떨어진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추진하면서 경제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며 "가장 심각한 지점은 실업률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소주성 정책을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오늘부터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이대로 방치하면 '실업주도몰락 국가가 되고 만다'는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경기 의정부 후보자 지원 유세 때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제일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게 우리나라 경제"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는 별반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계속해서 이 얘기했다 저 얘기했다 실질적으로 국민이 피부에 와서 느끼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것이 현 정부의 실태"라며 "단적으로 하는 무능한 정부, 그런데 무능한 정부는 최소한도 수치스러움을 느낄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런 느낌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위원장은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을 넣은 '경제석학'이다.
그는 딱딱할 수 있는 경제학문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이른바 '경제 할배'라는 별명도 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