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광현 국내 입국?…STL 사장 “보내주고 싶은데...”
입력 2020-04-03 10:00 
김광현의 한국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최근 김광현과 한국행을 두고 협의해왔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이 고국 땅으로 돌아올까. 구단은 고심하고 있다.
미국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3일(한국시간) 존 모젤리악(51) 사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김광현이 가족들을 만나러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모젤리악 사장은 김광현은 가족들을 한국에 두고 새로운 나라와 팀에서 적응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힘들 것”이라며 최근에 그가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협의해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광현의 한국행이 밝아보이지는 않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훗날 미국 땅을 다시 밟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LA타임스는 지난달 22일 MLB 몇몇 관계자들은 미국을 떠난 외국인 선수들이 돌아올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라며 최근 구단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모젤리악 사장도 비슷한 고민이다. 국경이 폐쇄돼 여행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어 (김광현의 한국행을) 결정하지 못했다. 최선을 다해 헤쳐나가려고 하지만, 분명히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플로리다를 떠나 4월부터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김광현은 현지에 남아 훈련할 경우 4선발 애덤 웨인라이트(39)와 함께할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일단 모젤리악 사장은 김광현이 캐치볼을 하거나 훈련을 필요로 하면 베테랑 웨인라이트와 함께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