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SJ "美운송업체, 엄격해진 코로나19 관련 中검사에 어려움"
입력 2020-04-03 09:53 
[EPA = 연합뉴스]

미국의 해외 운송업체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중국의 새로운 검사로 인해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덱스와 UPS는 백악관 등에 공급망 피해를 막기 위한 조처를 요구했다.
중국은 지난달 말 비강검사를 검사 항목에 포함시켰다. 또 화물기 승무원들이 격리될 수 있다는 위협도 가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페덱스 대변인은 최근 승무원 검사 절차의 변화로 광둥성 광저우(廣州)발 일부 화물기 운항이 보류됐다고 말했다.

UPS는 미국 백악관의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선임보좌관에게 이번 사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페덱스 측은 성명에서 "미국과 중국 관리들에게 모두 지원을 요청했다"며 "당사는 새로운 요건을 수용하기 위해 자체 네트워크 운영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당시 미국 국적 여행객의 가방에서 공기총 탄환으로 의심되는 탄환 681발을 발견해 이 승객을 체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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