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용범 차관 "세계 경제, 즉각적인 V자 반등은 어려워"
입력 2020-04-03 09:35  | 수정 2020-04-10 10:05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을 설명하며 "세계 경제의 즉각적인 'V'자 반등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 주요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높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달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던 금융시장은 다소 진정됐지만, 이제 실물경제에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김 차관은 설명했습니다.


그는 "전(全) 산업 생산이 2월에 큰 폭으로 감소했고 외출·이동자제 등의 타격을 받은 서비스업 생산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3월 수출은 비교적 선방했다면서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국 수요 위축,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 향후 우리 수출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 자금공급 채널 확대와 기업 자금조달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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