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집콕에 간식 수요↑…이마트, 과일·즉석조리식품 할인
입력 2020-04-03 09:21 

이마트는 '집콕족'을 위해 바나나, 핑크머스켓 등 과일류와 즉석조리식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이마트에 따르면 먼저 '바나밸리 바나나'를 한 송이 2980원(1.1-1.2kg 내외/콜롬비아)에 판매한다. 특히 오는 15일까지 현대e카드로 바나나 전품목 구매 시 2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프리미엄 수입 포도 '핑크머스캣(7980원/750g/칠레산)'을 처음 선보인다. 핑크머스캣은 핑크-브라운 색상으로 부드러운 과육과 높은 당도를 자랑, 마치 향수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고급 포도 품종이다.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숯불 데리야끼 닭꼬치·파닭꼬치와 게맛살·바삭새우튀김은 개당 990원에 준비해 부담을 확 낮췄다. 기존에 1280~1380원에 판매하던 상품을 20~30% 저렴하게 판매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출시한 이마트 자체기획 상품 '어메이징 델리'시리즈의 대표상품의 경우 2000원 할인한다. 이에 따라 어메이징 닭강정을 1만3980원, 어메이징 광어·연어초밥, 새우모듬초밥, 덤 초밥을 각 1만3800원에 살 수 있다.
이마트가 온가족 간식 행사에 나서는 것은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어난 2월 중순부터 간식, 안주류 매출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배 60.3%, 사과 18.6%, 토마토 10%, 딸기 6.8%, 파인애플 34.7% 등 과일류 매출이 크게 올랐다. 천연 아이스크림으로 즐길 수 있는 냉동망고, 냉동블루베리 등 냉동과일 매출도 14.9% 늘었다.
대표적인 간식 상품인 과자는 전체 8.7% 매출이 증가했는데, 봉지과자류가 14.7%, 피코크 과자류가 51.6%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피코크 냉장, 냉동 식품도 신장세가 가파르다. 피코크 아이스크림과 냉동 디저트는 각각 51.7%, 40.2%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고, 홈술 안주로 인기가 많은 피코크 냉동만두는 132.7%, 피코크 냉동돈까스류는 51.5%, 피코크 떡볶이류는 7.3% 매출이 증가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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