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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abc, 금융위 `지정대리인` 선정…"중소사업자 유동성 지원"
입력 2020-04-03 08:45 
[사진 제공: 나이스그룹]

나이스그룹의 P2P금융 계열사인 NICE비즈니스플랫폼(나이스abc)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회사의 핵심 업무를 위탁 받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운영하는 '지정대리인' 핀테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정대리인은 금융위가 시행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일환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와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의 협업을 통해 금융서비스의 발전을 도모하는 제도다.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존 금융사의 핵심업무를 위탁 받아 최대 2년까지 혁신적 아이디어를 시범 운영할 수 있다. 현재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간편결제서비스 제공업체인 NHN 페이코 등이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된 나이스abc는 NICE그룹의 금융인프라 정보를 활용해 개발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업평가모형을 기반으로 매출채권 및 전자어음을 심사·평가한 후 그 결과를 미래에셋캐피탈에 전달하고 미래에셋캐피탈은 나이스abc의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자에게 필요 자금을 제공함으로써 유동성을 지원한다.

나이스abc는 지난해 4월 NICE그룹이 그룹 내 핵심역량을 집중해 설립한 핀테크 기업으로 기업과 개인,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포괄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는 "이번 지정대리인 선정으로 나이스abc의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가 시장에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중소사업자들의 유동성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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