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하나금융지주,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매크로 악화"…목표가↓
입력 2020-04-03 08:44 

현대차증권은 3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 순이익이 시장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매크로 악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시장 추정치 5742억원을 밑도는 546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원화 절하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약 1000억원 발생이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2bps 하락으로 방어해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출성장, 대손비용 등 1분기 주요 이익 드라이버들은 양호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연간으로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NIM 낙폭 확대, 코로나 사태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따라서 올해와 내년 예상 이익을 각각 8.3%, 8.1%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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