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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래퍼 식스나인,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조기 석방
입력 2020-04-03 08: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갱스터 소속의 미국 래퍼 식스나인(6ix9ine, 본명 대니얼 에르난데스, 24)이 코로나 19 감염 우려로 조기 석방됐다.
2일 미국 피플, 인사이더 등 다수의 외신들은 "식스나인이 1일 즉시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스나인은 지난달 25일 천식, 축농증, 기관지염 등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고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다며 석방을 요청했다. 뉴욕 법원은 이를 기각했으나 식스나인의 변호사가 그의 천식을 언급하며 반복적으로 호소한 덕분에 1일 석방됐다.
당초 7월 31일 출소 예정이었던 식스나인은 교도소에서 석방됐으며 남은 4개월 가량의 형량을 자택연금 형태로 채운다. 법원은 식스나인에게 병원 치료를 받을 경우와 변호사를 만날 경우를 제외하고 거주지에 머무를 것을 명령했다. 식스나인은 집에있는 동안에도 GPS로 위치가 추적된다.
식스나인은 지난 2017년부터 1년가량 나인 트레이 갱스타 블러즈란 갱단에 몸을 담았다. 그는 갈취, 총기 운반, 무기 공격, 살인 음모 등의 혐의를 받고있다. 식스나인은 적어도 47년형, 많게는 종신형을 선고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후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형량을 줄이기 위해 다른 갱단원의 이름을 제보하고 이들에 불리한 증언을 했고 그 대가로 형량리 대폭 줄어 총 2년을 선고받았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식스나인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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