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잠실운동장에 '워크스루'…서울 거주 입국자는 귀가 전 무조건 검사
입력 2020-04-03 07:00  | 수정 2020-04-03 07:42
【 앵커멘트 】
오늘(3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서울 거주자들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든 없든 서울시가 설치한 전용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것도 집에 가기 전에 받아야 합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외 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가 잠실종합운동장 한 켠에 들어섰습니다.

하루 평균 1천 명 정도를 검사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 스탠딩 : 박자은 / 기자
- "선별 진료를 위해 문진과 검진, 검체 채취를 위한 몽골텐트와 컨테이너 등이 설치됐습니다."

오늘(3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서울 거주자는 공항에서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더라도 잠실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나 관할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귀가해야 합니다.

해외발 감염자가 많은 서울의 상황을 감안한 조치입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일단 귀가하게 되면 다시 일부러 나와 검사를 받는 게 자가격리 중에 하는 게 위험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기 때문에…."

음성이 나와도 2주는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재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오는 5일부터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됩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