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1백만 명 돌파…이탈리아 치명률 12% 돌파
입력 2020-04-03 07:00  | 수정 2020-04-03 07:44
【 앵커멘트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결국 1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치명률은 12%를 돌파했고, 이란에선 의회 의장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AFP 통신은 자체 집계를 토대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백만 명을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에서 처음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 약 석 달만입니다.

이탈리아에선 하루 동안 78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누적 사망자수가 1만 4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2%를 돌파했습니다.


▶ 인터뷰 : 보렐리 /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
- "감소 추세가 시작됐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대책과 관심을 계속 지속해 나가야 합니다."

스페인에선 하루 동안 1천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하며 누적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섰고, 독일과 영국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며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핸콕 / 영국 보건장관
- "이달 말까지 하루 10만 건 테스트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꼭 이룰 것입니다."

이란에선 누적 확진자수가 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알리 라리지니 의회 의장까지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가 1년 뒤에야 종식될 수 있다며, 국민의 위생 수칙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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