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역구 130석 확보"…양대 정당, 총선 초반 판세 분석은?
입력 2020-04-02 19:42  | 수정 2020-04-02 20:10
【 앵커멘트 】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비롯해 이번 총선에 임하는 주요 정당의 초반 판세 분석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30석을 얻을 수 있다고 봤는데 미래통합당 역시 130석은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
21대 총선 의석 수는 지역구 253석과 비례대표 47석을 더해 모두 300석입니다.

지역구에서 130석을 얻으면 1당 지위를 무난히 얻을 수 있는 셈인데, 특히 121석이 달린 수도권에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92석을 포함해 모두 130석에서 당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49곳이 달린 서울에서는 35석 이상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근형 /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 "저희가 130군데 정도까지는 비교적 이길 수 있겠다 지역구에서 그런 판단입니다."

미래통합당 역시 130석을 무난히 가져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모두 65석이 걸려있는 PK와 TK 지역에서 최대 60석을, 수도권에서 50석을 확보한 후 충청과 강원에서 나머지 의석을 채울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정권 심판론의 바람이 상당히 강하게 불어서 130석 가까이 지역구에서 얻을 수 있다…."

민생당은 지역구에서 최대 10석, 정의당은 최대 5석을 가져가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47석이 걸린 비례대표 의석을 둘러싼 각 당의 셈법도 복잡합니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열린민주당이 출현한 뒤 목표 의석 수를 17석에서 14석으로 내려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석을 공언한 미래한국당 역시 비례정당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당선 가능 의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선거 초반 각자의 우세를 주장하고 있는 주요 정당은 후보 단일화와 막말 등 막판 표심을 자극할 수 있는 돌발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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