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벽부터 민심잡기…'마트' 이낙연 vs '버스 종점' 황교안
입력 2020-04-02 19:31  | 수정 2020-04-02 19:39
【 앵커멘트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맞붙은 서울 종로구는 일찍부터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지로 꼽혀왔죠.
상징적 의미가 큰 첫 선거운동 현장으로, 두 후보 모두 서민 생활에 밀접한 곳을 골랐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자정을 갓 넘은 시각.

서울 종로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첫 공식 선거운동 일성은 '국난 극복'과 '희망'이었습니다.

종로구의 한 마트를 방문한 이 후보는 유통업체나 아르바이트 노동자, 노점상 등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언급하며 국난을 함께 이겨내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서울 종로 더불어민주당 후보
- "코로나19의 터널이 그다지 길지 않은 시기에 끝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과 함께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는 첫 선거운동 현장으로 종로구 옥인동에 있는 마을버스 종점을 찾았습니다.


서민 경제의 출발지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총선 일정을 시작한하다고 밝힌 황 후보는 도탄에 빠진 민생을 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종로 통인시장에 들러 현 정권의 실정이 서민 생활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서울 종로 미래통합당 후보
- "마을버스의 승객도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경제활동 인구가 줄었다는 얘기이고, 서민 경제가 어려워졌다는 얘기죠. 이럴 때 큰 변환이 필요하고요."

'정권 안정'과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미리보는 대선으로 평가받는 서울 종로 선거의 최대 화두는 결국 민생과 경제였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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