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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TOP7 #그 후 #베스트&워스트 #신곡 #이상형 #사랑의 콜센터[종합]
입력 2020-04-02 19:03  | 수정 2020-04-02 19: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 TOP7이 출연 비화와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2일 오후 유튜브 TV조선 ‘미스터트롯 채널을 통해 TOP7 온라인 종영 인터뷰 및 ‘사랑의 콜센타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가수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영웅은 방송 후 근황을 묻는 질문에 시청자들이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고, 영탁은 자주 뭉쳐 다니다보니 다시 그룹 활동을 하는 기분”이라고 했다. 이찬원은 결승 당일에 카카오톡이 8000개가 왔다. 아직도 2000개는 답장을 못했다”고 밝혔다.
TOP7은 마지막 결승 무대 후 최종 순위 발표가 미뤄졌던 당시를 돌아보며 아찔했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장민호는 당시를 떠올리며 많은 분들께서 시청해주셨는데 걱정이 앞섰다. 저희도 무대에서 굉장히 놀랐다”며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 이틀 뒤에 발표가 된다고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그때 다리에 힘이 풀리고 머릿속도 하얘졌다. 이틀 동안 최대한 아무 생각 안 하고 머리를 식히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영탁은 제작진이 걱정됐다.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까 싶었다”고 떠올렸고, 이찬원은 일희일비였다. 긴장감과 부담감이 지속됐는데 발표될 때까지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한편으로 기뻤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도 꼽았다. 영탁은 이제까지 활동을 하면서 부모님을 모시고 무대를 했던 것은 처음이었다”며 결승전이 세 번이나 있어서 공교롭게도 세 번이나 모시게 됐다”고 행복해했다.
김호중은 처음 ‘태클을 걸지마를 불렀을 때가 생각난다. 긴 시간 음악적인 고민을 했는데 무대가 끝나고 올하트를 받는 순간 보상 받는 기분이었다. 제가 생각했던 음악적인 고민들이 잘못된 생각은 아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기억에 남는 무대를 돌아봤다.
김희재는 결승전 마지막 무대 ‘잃어버린 정을 꼽으며 그동안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는데 저의 정서에 가장 잘 맞고 가장 하고 싶었던 무대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임영웅은 결승전 작곡가 미션으로 선택한 ‘두주먹 무대를 아쉬웠던 무대로 꼽으며 평소 목디스크가 있는데 안무 연습을 하면서 삐끗해 사실 깁스를 하고 있었다. 방송에선 불편해할까봐 풀었는데 무대를 보면 목의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진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진의 왕관을 쓴 임영웅은 ‘상금 1억으로 무엇을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2020년 엄마 생일에 1억을 선물하겠다고 수첩에 적어뒀는데 그 꿈을 이뤘다”며 좋은 일을 하고 싶어 첫 광고 수익은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애 하고 싶다”고 털어놨던 영탁은 이상형 질문을 받고 자기 일에 자신감 있는 긍정적인 사람이 좋다. 나쁜 생각은 잊고 진취적으로 나가려는 사람이 좋다”고 언급했다 멤버들의 야유를 받고 제가 선이기도 하지만 외모는 선해보이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민호는 신곡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영탁이 내 신곡을 작업하고 있다”며 어느 날 영탁이 작업 중인 곡의 가이드라고 말하며 5초 동안 들려줬다. 듣자마자 바로 달라고 부탁했다. 장르는 댄스 트로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빨리 진행된다면 그 곡으로 팬분들을 빠르게 만날 수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동원은 트로트 외에도 아이돌 음악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트로트 시작 전에 BTS 음악 많이 들었다. ‘DNA를 좋아했다”며 즉석에서 ‘DNA 도입부를 불러 탄성을 자아냈다.
또, 좋아하는 삼촌 순위가 장민호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왜 바뀌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동원은 방송에서 그 말을 안했어야 했는데 자꾸 ‘넌 이미 나한테 끝났어 이러면서 너무 서운해했다”며 그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원은 앞서 좋아하는 삼촌 1위로 김호중을 뽑은 바 있다.
김호중은 인생이 바뀌었다고 할 만큼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했다.
트로피는 못 받았지만, 제 마음 속에 트로피를 얻었다”며 팬 카페에서 저에게 ‘트바로티라는 별명을 지어주셨다. 이 별명이 너무 마음에 든다.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에 딱 맞는 별명이다”고 감격했다.
그러면서 ‘미스터트롯 후 10kg이 빠졌다. 운동도 하면서 살이 자연스럽게 빠졌는데 최근 다시 찌고 있다. 요요도 요요인데 팬 분들이 맛있는 걸 많이 보내주셔서 안 먹을 수가 없더라”고 웃었다.
김희재는 군 복무 중 ‘미스터트롯 참여 후기를 전하며 군대 동료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해줬다. 해군의 자랑이라고 이야기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부모님이 어깨를 펴고 날 자랑스럽게 여겨줄 때 뿌듯했다”고 했다.
한편, 오늘(2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는 TOP7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힘을 드리기 위해 마련한 특급 이벤트. TOP7이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맏형 장민호는 알면 부르고 못 불렀을 때의 대처는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며 잘 한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신청곡이 들어와야 할 수 있다”고 프로그램 콘셉트를 설명했다.
이찬원은 트로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가 신청곡으로 들어오는데, 그게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영탁은 ‘미스터트롯 35.7%이 나왔으니 28% 정도 나오면 참 좋겠다”며 공약을 묻는 질문에 시청자들에게 드리는 상품에 저희 애장품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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