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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농구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의심 선수 여럿
입력 2020-04-02 18:28 
일본농구리그 B리그 오사카 에베사 구단은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사진=오사카 에베사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일본 스포츠계가 2020 도쿄올림픽 연기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홍역을 앓고 있다. 일본프로농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프로농구 B리그 오사카 에베사 구단은 2일 소속 선수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라고 발표했다. B리그에서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지난달 27일 발열 증상을 느껴 연습에 불참하고 자택에서 대기했다. 다음 날 피로감과 기침 증상이 발생했고, 오사카 내 의료기관에서 진찰했지만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열이 내리지 않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려를 낳는 것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는 동료 선수들이 있다는 점이다. 해당 선수가 진단을 받는 기간 동안 몇몇 선수는 발열 증상을 호소했다. 후각을 느끼지 못하는 선수도 1명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사카 구단은 당분간 팀 운영을 멈추고 오사카시의 지도하에 지원과 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스포츠계는 지난달 27일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선수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비상이 걸렸다. 이후 프로축구도 지난달 30일 J1리그 빗셀 고베를 시작으로 세레소 오사카, J2리그 더스파구사쓰 군마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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