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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확진 목격’ 前키움 샌즈 “코로나 어디든 있다”
입력 2020-04-02 16:15  | 수정 2020-04-02 16:31
키움 출신 타자 제리 샌즈(오른쪽)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본 현황을 미국 유력 언론에 소개했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키움 히어로즈 출신 일본프로야구(NPB) 타자 재리 샌즈(33·한신 타이거즈)가 근황을 전했다.
샌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보도한 서면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걱정스러운 이유는 우리 팀 선수가 직접적으로 감염된 것도 있지만, 동시에 이것은 어디에서나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NPB는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미뤄지고 있다. 샌즈는 확진 판정을 받은 후지나미 신타로(26) 외 한신 동료 2명과 훈련, 연습경기를 해왔다.
한신은 후지나미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자 선수단 전체에 외출과 회식 자제를 권고했다. 외국인 선수에게도 서로 교류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샌즈는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가족과 함께 있다. 한신은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에서 끝나길 바라고 있으면서도 (검사를 회피하지 않고) 나머지 선수단도 의심 증상 유무를 계속 확인한다”라고 전했다.
사회적 규범의 측면에서 큰 변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밝힌 샌즈는 미국의 이동 제한이나 동시봉쇄와 일본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르다. 사람은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샌즈는 다른 NPB 팀들은 몇 주 안에 2020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나도 빨리 그러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NPB는 4월24일을 잠정 개막일로 목표했다가 5월19일을 새로운 개막 데드라인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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