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美서 사망원인 3위까지 올랐다
입력 2020-04-02 16:0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 한 달여 만에 사망원인 3위가 됐다고 독일 DPA 통신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미국 전역 코로나19 상황을 분석한 의사 마리아 다닐리체브 박사는 통계 전문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스를 인용해 코로나19가 미국인 사망 원인 3위가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인 사망 원인 1위는 하루 1774명이 사망하는 심장질환이고, 2위는 하루 1641명이 사망하는 암이다.
다닐리체브 박사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평균 748명에 달한다.

알츠하이머와 뇌졸중, 만성 폐 질환과 사고사 등 보다 사망 사례가 많아진 셈이다.
2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통계(오후 1시 43분 기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말미암은 미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6721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완치자는 8672명이고, 사망한 이는 5137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사망률이 2.37%에 이르는 셈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지난 3월 31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미국에서 10만~24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주가 매우 고통스러운 2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지난 3월 26일에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가 1000명에 달한 후에도 지속해서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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