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국내 첫 공시지가 `400억` 주택은
입력 2020-04-02 15:50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서울 한남동 자택 공시가격이 올해 400억원을 돌파했다. 역대 대통령 자택 중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집이 상승폭이 가장 컸다.
2일 서울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 따르면 단독주택 역대 1위인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1245.1㎡) 공시가는 지난해 398억원에서 올해 408억5000만원으로 2.6% 오를 예정이다. 개별 단독주택 공시 예정가격 열람 기간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다. 이후 이의신청 접수 등을 거쳐 최종 공시가격이 결정된다. 두번째 비싼 집도 이 회장 소유 이태원 주택(3422.9㎡)으로 작년 338억원에서 올해 342억원으로 1.2% 오른다.
이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2604.7㎡)으로 279억원에서 287억4000만원으로 3.0% 오르며,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 회장 자택(950.7㎡)은 109억원에서 113억2000만원으로 3.9% 오른다.
역대 대통령 자택 중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집이 10% 넘게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연희동 자택 본채(419.5㎡)는 작년 27억5000만원에서 올해 30억3700만원으로 10.4% 올랐다. 별채(257.5㎡)는 10억3000만원에서 11억4500만원으로 11.2% 상승한다. 인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집(349.0㎡)은 14억3000만원에서 15억5000만원으로 8.4% 올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1299.1㎡)은 97억1000만원에서 101억6000만원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570.6㎡)은 14억원에서 14억6400만원으로 각각 4.6% 오른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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