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홍승성 회장 "큐브를 미련없이 떠난다" 심경 밝혀
입력 2020-04-02 15:48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회장이 자신의 SNS에 심경을 남겼습니다.

홍 회장은 "제 인생을 걸었던 큐브를 이제 미련없이 떠날까 한다. 또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그들은 저와 함께 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는 걸 일깨워주는 데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며 "그간에 서로 나누었던 신의도, 끈끈했던 정도 한순간에 변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픈 일이지만 큐브를 앞으로 더욱 빛나게 하는 일은 남은 그들의 몫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승성 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그들은 깡패 집단도 하지 않을 법한 일들을 멋대로 일으키며 회사 내분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저 큐브에서 같이 흘린 땀이 헛되지 않길 바랄 뿐이었고 긴 투병 기간 중에도 일할 때만큼은 더없이 행복했기에 그 실망감과 허탈감은 표현할 길이 없다"며 "앞으로도 큐브 아티스트에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마무리했습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브이티지엠피에 인수됐습니다.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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