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주빈과 `박사방` 운영한 부따·사마귀·이기야 중 2명 검거
입력 2020-04-02 14:5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주빈(24)과 함께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3명 가운데 2명이 검거됐다.
앞서 조씨의 변호인은 '부따', '사마귀', '이기야'라는 닉네임의 3명이 조씨와 '박사방'을 공동 운영했다고 밝혔다.
2일 경찰 관계자는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3명 가운데 2명은 검거해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남은 1명은 검거된 사람 중에 있는지 신원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일까지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대화방 운영자 등 총 140명을 붙잡았다.
현재 이 가운데 23명을 구속한 상태다.
경찰은 대화방 유료회원을 특정하고 'n번방' 운영자 '갓갓'을 찾는 중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화방에서 오간 성 착취물을 되파는 등 재유포한 이들도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 가운데 대화방 운영자는 29명이다.
유포자는 14명, 성 착취물 등을 소지한 경우는 97명이다.
이들 중 만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는 없다.
경찰은 '박사방' 참여자 닉네임 중 1만 5000여건을 확인하고 이들의 인적 사항을 파악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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