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흥서 별거 중인 아내 납치·감금한 40대 검거
입력 2020-04-02 14:41  | 수정 2020-04-09 15:05

별거 중인 아내를 납치해 감금한 40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감금 등 혐의로 43살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쯤 아내인 38살 B씨의 광명시 자택에 찾아가 B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자신의 시흥시 자택으로 데려와 나가지 못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B씨의 자택에 함께 있던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납치 1시간여만인 같은 날 오전 11시쯤 A 씨 자택에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B씨는 찰과상 등 일부 상처를 입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와 B씨는 부부 사이지만 수년 전부터 별거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적 문제를 비롯한 가정사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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