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2단계 시작
입력 2020-04-02 14:37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2단계에 들어갔다.
2일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와 협업해 2일부터 항체 시험관 내 중화능 검증법을 진행하면서 2차 후보 항체군 선별작업에 돌입했다"며 "총 2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선별 항체에 대한 중화능 검증을 끝낸 후 곧바로 인체임상물질 대량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동물 임상도 착수하면서 최단기간 내에 인체 투여가 가능한 제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7월 중 인체 임상 투여를 목표로 전 연구진이 최적의 후보 물질 발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여타 글로벌 제약사보다 빠른 속도로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질본과의 중화능 검증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외부에 공유하기로 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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