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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공식입장, 母 탈루의혹에 홀로서기 선언(종합)
입력 2020-04-02 14: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장근석의 모친이자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 대표인 전모씨가 역외탈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장근석이 공식입장을 밝히며 홀로서기를 예고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 13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등 혐의로 전 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트리제이컴퍼니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전씨는 아들이자 소속 연예인이었던 장근석이 해외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홍콩 등에서 인출하거나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대의 소득 신고를 누락해 탈세한 혐의를 받는다.
장근석 모친의 역외탈세 혐의가 알려진 뒤, 장근석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김병건 이사는 2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병건 이사는 이번 장근석 어머니와 관련된 일련의 세무조사 사안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무엇보다 현재 장근석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 이런 일로 여러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트리제이컴퍼니는 장근석 어머니가 회사의 대표로서 경영의 실권과 자금 운용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그동안 장근석은 본업에만 충실해왔고 어머니로부터 자금 운용에 대해서 일절 공유받지 못해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장근석 측은 더욱이 이번 일은 지난 2014년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관련 사안이 있었던 시기 이전의 일로 이 역시 어머니의 독단적인 경영의 결과로 벌어진 문제다. 장근석 개인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왔고 회사 세무에 관련해 어떠한 부분에도 관여하지 않았기에 무관함을 알려드리며 관련 책임은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음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장근석은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사안을 계기로 가족경영의 문제성을 인지하고 입대와 동시에 홀로서기를 결심했다. 트리제이컴퍼니와 업무 관계를 종료하고, 김병건 이사와 새로운 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었다는 것.
장근석 측은 이번 어머니의 일로 인해 장근석은 누구보다도 충격이 큰 상황이며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 공적인 업무에서 어머니가 보여준 모습에 크게 실망했으며 또한 이 모든 사실을 숨긴 것에 가족으로서 신뢰마저 잃었다. 장근석은 이에 대해 단호히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어머니와트리제이컴퍼니는 해당 사안의 결과와 책임에 성실히 임하여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와 관련하여 추측성 비방, 허위 사실 유포로 배우 장근석의 심각한 명예 훼손을 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장근석은 이번 일과 전혀 무관한 일임을 말씀드리는 바다. 다만 가족경영, 1인 소속사라는 이유로 비난을 피해서는 안 될 일이기에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장근석은 새 소속사를 통해 의연하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로서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모친의 역외탈세 혐의에 사과하는 동시에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새 소속사에서 새 출발을 알렸다.
한편, 장근석은 지난 2018년 7월 16일 4급 병역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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