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코로나 추가 확진…2명째
입력 2020-04-02 14:00  | 수정 2020-04-02 17:44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사진 제공 = 에스앤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페라의 유령 기획사 에스앤코는 미국인 남성 앙상블 배우 A씨(29)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캐나다인 여성 앙상블 배우 B씨(35)가 확진받은 데 이어 두 명째다.
에스앤코는 확진자 2명을 제외한 프로덕션 스태프와 배우 126명이 1인 1실 숙박 형태로 2주간 자가 격리 중이며 이 중 확진자들을 포함해 8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2인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완료되는 대로 관할 기관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라고 했다.
오페라의 유령 공연장 블루스퀘어는 지난 1일 방역 완료 후 폐쇄조치 했으며 인근 지역에 대해서도 방역을 진행했다.
에스앤코는 "4월 1일 관할 구청 보건소 역학조사관의 현장 방문을 통해 무대와 오케스트라 피트, 백스테이지, 객석 등 전방위적인 현장 검증이 이뤄졌다"며 "공조시스템 및 무대와 객석간 5M 이상 이격 여부 등이 확인 완료됐다"고 전했다. 또 "관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송구하다"며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 지침과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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