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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중화항체 2차 선별 작업 돌입
입력 2020-04-02 13:45 
셀트리온 연구진이 시험관 안의 항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2일 코로나19 중화 항체를 개발하기 위한 2차 후보 항체군 선별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으로부터 분리한 항체 중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할 항체들을 1차로 선별한 뒤 시행되는 2차 항체 선별은 항체 시험관 안에서의 중화능 검증법과 함께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선별 항체에 대한 중화능 검증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인체임상물질 대량생산에 돌입하면서 동시에 동물 임상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가용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최단기간 내 인체 투여가 가능한 제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승인한 말라리아 치료제의 치료 효과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현지 의료계 조언을 바탕으로 다양한 치료제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공감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도 완치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항체 치료제 및 백신 등 다양한 치료제의 개발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현지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항체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셀트리온 및 다국적 제약사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글로벌 수준의 독보적인 항체 의약품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7월 중 인체 임상 투여를 목표로 전 연구진이 최적의 후보 물질 발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여타 글로벌 제약사보다 빠른 속도로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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