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조주빈 텔레그램 방별 내역 추궁 중…구속 연장도 검토
입력 2020-04-02 13:33  | 수정 2020-04-09 14:05

검찰이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24살 조주빈(구속)에 대해 오늘(2일) 6차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조씨를 불러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씨의 변호인은 개인 사정으로 이날 조사에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텔레그램 그룹방 별 운영 내역과 관여자들의 역할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조씨의 구속 기간 연장도 검토 중입니다.

전날 검찰은 조씨가 텔레그램에 적은 '픽션'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따지는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픽션'은 초기 성 착취영상물 공유방의 등장부터 조씨가 '박사방'을 만들고 관리자가 되기까지의 내용을 서술한 회고록 성격의 글입니다.

검찰은 또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씨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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