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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토토 W매치, 회차당 1850명 적중
입력 2020-04-02 12:55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2020년에 발행된 W매치 게임에서 평균 1850여명이 적중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케이토토는 올 한 해 동안 발행된 36개 회차의 W매치 게임에서, 평균 1853.3명이 적중하며 더욱 날카롭고 수준 높아진 토토팬들의 분석 실력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W매치 게임은 1경기 2팀의 전반(1+2쿼터)와 최종(전반 포함 최종) 점수대를 맞혀야 하기 때문에,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
전력이 비슷하다면 양팀의 상대전적이 큰 도움을 줄 때가 있다. 맞대결 당시의 성적을 기준으로 두고, 최근 양팀의 분위기에 따라 점수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또, 강팀과 약팀의 맞대결일지라도 각 팀의 스타일에 따라 전반에 많은 힘을 쏟고 후반에 체력 조절을 하는 경우가 있고, 이와 반대의 경향을 보일 경우 적중을 가르는 점수대가 완전히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2020년 한 해에 가장 많은 적중자를 배출한 회차는 지난 3월6일(금)에 펼쳐진 BNK썸-신한은행전을 대상으로 한 33회차다. 해당 게임은 무려 5717명의 적중자를 탄생시켰으며, 배당률은 29.7배를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 5위와 4위를 기록할 정도로 비슷한 전력을 가졌던 양팀의 경우, 해당 경기에서도 거의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며, 이를 정확히 분석한 결과 많은 토토팬들이 적중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와 다르게, 큰 징후 없이도 이변이 발생하며 토토팬들을 실망시킨 경기도 있다. 올 해 가장 많은 참여자를 기록했던 2회차에서는 무려 9만1,663명이 도전했지만, 단 384명만이 적중에 성공하며 가장 적은 적중자를 배출한 회차가 됐다.
당시 홈팀인 KEB와 원정팀 신한은행의 전력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후반 들어 신한은행이 급격하게 무너지며 KEB가 32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얘기치 않은 이변이 발생한 결과, 많은 토토팬들 역시 적중에 실패하게 된 샘이다.
36개 회차 중 가장 많은 참여자 수를 선보인 회차는 지난 1월2일에 벌어진 KEB하나와 신한은행의 맞대결을 대상으로 발매된 2회차로 나타났다.
시즌 중반을 지나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던 당시 게임에서는, 무려 9만1,663명의 농구팬이 해당 회차를 구매했으며, 그 중 384명이 적중에 성공하며 1674.3배에 배당률을 기록했다.
당시 홈팀인 KEB하나는 신한은행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82-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EB는 BNK썸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고, 신한은행은 이후 3연패의 부진에 빠지는 계기가 된다.
반면, 2월29일에 발매를 마감한 28회차에서는 3만 2,871명이 참가하며 가장 적은 참여자수를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5위를 차지한 BNK썸과 1위 우리은행의 경기를 대상으로 한 28회차의 경우 1,581명이 적중하며 높은 성공률을 보였지만, 많은 사람이 적중에 성공한 만큼 배당률은 67.6배로 적게 나타났다.
특히 해당 회차가 마감된 2월28일에는, 토요일을 맞이해 NBA를 대상으로 하는 스페셜N과 농구 승5패 6회차, 배구 매치 31회차, 그리고 프로토 승부식 17회차 등 많은 게임이 몰리며 관심이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mungbean2@maekyung.co[ⓒ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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